맹그러 먹기

어제 저녁은 바지락 주연..

첫날밤~ 2023. 3. 3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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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은 바지락이 주연입니다.
바지락과 딸이 먹고 싶어 하는 해삼과 개불..
사실 딸은 낙지 연포탕을 주문했는데..
낙지가 단가가 좀 있어서 대신 다른걸 더 곁들이는 것으로 변경했다..
결과적으로 별 차이가 없었지만.. ㅠㅠ
(난 바지락이 먹고 싶었어요~)

바지락 순두부탕..
집에 사다 놓은 순두부에 바지락 한 줌과 호박을 아기손 한 줌, 당근 아기손 반줌을 넣고 끓였다..
칼칼 시원을 위해 청양고추 2개를 썰어 넣었더니 굿..
기본 간은 참치액을 조금 넣어 마무리.. 시원~하고 개운 칼칼하다..(소주반찬~)

바지락 하면 당연히 바지락 칼국수
바지락과 호박, 당근, 양파.. 모두 아기손 반줌정도..
바지락이 관건이다..
한소끔 끓으면 면을 전분 털어서 투하~
(전 뜨거운 흐르는 물에 간단히 씻어요)
청양고추 두 개 분질러 넣고 먹을 땐 후추후추 하면 좋다..

해삼과 개물을 사니 멍게는 서비스~
딸은 멍게는 별로 아내가 좋아한다.,.

혹시 모를 소주반찬 부족 사태를 예방하기 위한 편육 조금과 청양고추... 흠.. 쓰다 보니 역시 나는 청양고추를 좋아하는 걸 속일 수가 없네요.

이렇게 남은 반찬과 같이 한 상 차립니다.
아내와 아주 크리미 하게 탄 소맥 한잔..
퇴근 후 가족과의 식사는 이런 맛 아니겠어요? ㅎㅎ

오늘도 열심히 살았으니 즐겁고 맛있는 식사는 모두에게 대한 상입니다.
소박하지만 맛있는..
오늘도 감사합니다. ^^

궁금증 하나.. 그래 좋다.. 근데 기절낙지는 기절하고 곧 깨어나나? 죽은거 아니신가?
왜... 기절 낙지 일까?

해가..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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