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보라 휘날리던(뻥이~ㅋ) 1988년 12월 1일.. (아~~ 옛날 사람 ㅜㅜ)
난 논산 훈련소로 갔다..
이젠 기억도 희미한 육군 훈련소...
(다행히(?) 작년에 아들을 입소시키며 수십 년 만에 가봤다.. 거긴 왜 안 변하지?)
당시 난 혼자 입대 했다. (지금 글에선 절대 혼자 갔어야 한다 ^^)
입대 얼마후 까까머리 까마귀들이 즐비한 허름한 내무반에서 티브이 앞으로 2열로 줄지어 앉아 각 잡고 허리 펴고 첫 주말 티브이를 시청할 때쯤이었을 거다..
티브이에서 난 바람 넌 눈물이 나오는데 뭔 이유인지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기간병 눈을 피해 눈물을 훔치며 봤다.. 그땐 너무 슬프고 그리웠다...
위에 썼다시피 난 혼자 입대했다..... 그래서 내 머릿속 많은 노래 중에 이 노랜 항상 슬프고 예쁘다.
(근데 처음엔 백미현 신현대로 방송 나오곤 했는데 검색하다 보니 백미현만 주로 나오네요.. 둘이 뭔 관계지?)
난 바람이라면 넌 눈물인가 봐
난 이슬이라면 넌 꽃잎인가 봐
부르지도마 나의 이름을
이젠 정말 들리지 않아
생각지도 마 지난 일들을
돌아 누운 우리 사랑을
난 사랑이라면 넌 이별인가 봐
난 하늘이라면 넌 구름인가 봐
부르지도마 나의 이름을
이젠 정말 들리지 않아
생각지도 마 지난 일들을
돌아 누운 우리 사랑을
난 사랑이라면 넌 이별인가 봐
난 하늘이라면 넌 구름인가 봐
넌 구름인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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