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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낙생초 남원 추어탕

by 첫날밤~ 2022.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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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휴일..
아침에 비가 꼬물꼬물 와서 게으름이 길어졌습니다.
어디 놀러 가기도 마땅찮고..
내친김에 미뤄뒀던 각방 이불빨래를 들고 나왔습니다.
약 1시간 반의 빨래와 건조를 끝내고 그냥 들어가기 애매한 점심과 저녁 어디쯤의 시간이라 아내가 먹고 싶다는 돈가스를 먹으러 추어탕집엘 갔네요. ㅎㅎ
아내가 다른 지인들과 가본 곳이라 해서 같이 갔어요..
단독 건물에서 1층은 안 하고 2층만 영업하는 가게네요.. 너무 조용한 가게.. ㅎㅎ
추어탕.. 오리훈제.. 돈가스..  흠.. 캐릭터가... 안 잡히네요.

전경을 찍기 애매해서 집에 가는 길에 길 건너서 차 안에서 찍어서 색 톤이.. 메롱입니다.

뒤쪽 주차장엔 미꾸라지와 전복 수조가 있네요.. 미꾸라지 들은 크고 실해 보이네요.

2층 계단 옆 설명 패널들..

계단 대형 간판..

아내가 먹고 싶어 한 왕돈가스입니다.
돈가스 두툼하고 괜찮습니다만.. 즉석조리가 아니라 다시 데워 튀긴 듯 색이 진하고 기름이 많네요. 기대한 건 남산 왕돈가스 스타일이었는데 아니네요. (풋고추나 크림수프 등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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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어탕입니다.. 네 아는 추어탕 딱 그 느낌.

이 집에서 제일 독특했던 상차림으로 두부 샐러드입니다.
전 괜찮았고 좋았습니다.
다만 식재료가..
샐러드로 나온 치커리가 끄트머리가 다 녹았습니다.
제법 넓은 부위가 그랬는데 마르고 상한 것 같지는 않고 얼풀려서 녹은 느낌...
그렇지만 까맣게 녹은 채소에 손이 가진 않네요 ㅠㅠ

기본찬입니다.
김치와 깍두기는 그 맛입니다. 돈가스와 추어탕 다 먹을 때까지 추가로 덜거나 시키지 않았습니다.
전 무장아찌(무짠지라 부르시더군요)를 좋아해서 한번 더 부탁을 해서 먹었습니다. 김치나 깍두기보다 낫더군요.
담음새나 검수는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다는 느낌이었고요.

메뉴는 추어, 전복, 오리, 돈가스네요..
아 두부까지..
미꾸라지를 싫어하는 사람을 위한 구성이라기엔 좀 산만한 느낌.
차라리 전복 초무침이나 추어 국수, 얼큰 추어 죽 같은 일관 되지만 자주 못 본 음식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그리고 저는 식당에서 종이 깔고 수저 놓는걸 싫어합니다.
종이의 형광물질이 수저에 묻는 것도 싫고 그냥 낭비 같아서요..
그런데 이곳의 테이블은 깔 수밖에 없었어요.
테이블 나무 재질인데 나이테 사이사이 홈에 이물질이 끈적했습니다.
오래 사용하셔서 그러리라 생각하지만 나무테 사이에 회색 같은 검은 듯 찐득한 느낌.. 싫습니다.
매끈하고 깨끗한 테이블이 전 좋은데.. 음식점 다니면서 이런 테이블 있는 집은 다시 가지 않는 편입니다.

막 다섯 시가 되기 전인데 홀은 한가했습니다.

바로 옆에 새 건물로 근처에서 잘하는 추어탕집이 건너올 거라고 쓰여있는데...(지어서 오시는 건지 까지는 모르겠지만..)
괜히 걱정되면서 뭔지 변화가 필요해 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다음에 또 가지는 않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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