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만 오면 먹고픈게 몇개 있다..
대전역 앞 골목 신도분식 ..
그 옆에 오면 쫄면을 복듯해주는 별난집.
대흥동에 가면 상신분식 공주분식... 찹쌀밥을 맛있게 해주는 육교 삼계탕 집도 있고..
시내엔 광천식당 두부두루치기 도 있다..
오늘은 늘 오는 공주분식이다..
대흥동 사거리에는 원래 공주분식과 상신 분식 두개의 가게가 있었다
공주분식 자리가 은행이 되고 자동차 회사가 되고 변하는 동안 상신 분식은 모퉁이를 돌아 뒤쪽 건물로 들어 갔다가 지금은 사실상 사라졌고....
공주분식은 대흥초등학교 아랫 골목으로 이전 했었다가 다시 재개발되면서 문창동 오토바이 골목으로 이전했다..
공주분식이 얼마나 유명 했는지 대흥동 골목 하나가 칼국수 골목으로 바뀔 정도다..
정말 대단하다 어쨌든 화무는 십일홍이요 달도 차면 기운다고 공주분식이 자리가 재개발이 되서 지금은 인적 드문 곳에 공주분식 혼자가 있다
그래도 잘된다...
대흥동에서 고등학교를 다닌 나는 공주분식을 워낙 많이 갔었다
상신 분식과 함께 영업을 할 때는 상신 분식을 더 많이 갔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편찮으셔서 가게를 그만 드셨다니 어쩔 수 없었고 지금은 공주분식도 대가 바뀌었다
어쨌든 나에겐 추억의 음식이다
물론 옛날 같지 않고 방송도 가끔 타고 맛도 양도 많이 변했다 하더라도 다른 가게 보담 공주분식이 제일났다
사리 포함 한그릇 뚝딱이다
팁.. 쑥갓은 뜨거운 국수를 밀어넣고 바로 뒤에 한두줄기 푸짐하게 우적우적 먹어야 제맛이다...
공주분식에서 먹어보기전엔 쑥갓을 안먹었었다..지금은 잘먹게 되었지만... ^^
아실지 모르겠지만 예전엔 기본 한그릇양이 이정도였다 지금은 양이 많이 줄었다..시큰한 넓적깎두기도 사라지고...
항상 추억은 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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