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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함에 대하여..
대전집에 이사를 들어간게 내가 중학교 올라갈때쯤이다.
이사후 얼마 안되어 수건걸이가 부서진걸로 안다..
그리곤 그냥 살았다.. 걸이가 부서진 자리의 못에 수건을 걸고 살았다.. 그냥 나도 98년에 서울로 올때까지 그렇게 살았다.
이번주 대전에서 지내면서..그동안 무심했던 그 못이 눈에 들어왔다.
물론 오래된거긴 하지만 어머니 혼자 지내시면서..
손쓰지도 못한채.. 그냥 살고 계신다..
그 못이 가슴에 콕 박힌다..
그렇게 40년 가까이되서... 아버지 돌아가시고 24년이 지나서.. 서울로 올라오고 21년이 되어서..
이제서 까만색의 그 못이 눈에 밟히고 서럽게 미안하게 꽂혔다.
수건걸이를 새로 달았다.. 처음으로 휴지걸이를 달았다.. 색바래고 찌그러진 변기커버를 갈았다.. 바깥샘의 수도꼭지를 손봤다.. 다 그 못이 콕박혀서 였다.. 어머니 죄송합니다.. 사랑 합니다.
#늙은못 #무심함 #어머니_죄송합니다 #어머니_사랑합니다
대전집에 이사를 들어간게 내가 중학교 올라갈때쯤이다.
이사후 얼마 안되어 수건걸이가 부서진걸로 안다..
그리곤 그냥 살았다.. 걸이가 부서진 자리의 못에 수건을 걸고 살았다.. 그냥 나도 98년에 서울로 올때까지 그렇게 살았다.
이번주 대전에서 지내면서..그동안 무심했던 그 못이 눈에 들어왔다.
물론 오래된거긴 하지만 어머니 혼자 지내시면서..
손쓰지도 못한채.. 그냥 살고 계신다..
그 못이 가슴에 콕 박힌다..
그렇게 40년 가까이되서... 아버지 돌아가시고 24년이 지나서.. 서울로 올라오고 21년이 되어서..
이제서 까만색의 그 못이 눈에 밟히고 서럽게 미안하게 꽂혔다.
수건걸이를 새로 달았다.. 처음으로 휴지걸이를 달았다.. 색바래고 찌그러진 변기커버를 갈았다.. 바깥샘의 수도꼭지를 손봤다.. 다 그 못이 콕박혀서 였다.. 어머니 죄송합니다.. 사랑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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