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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후..
올해도 어김 없이 벚꽃계절이 돌아왔다.
아내와 느지막이 2시다 되어 대공원에 도착후 늘 그렇듯 느긋이 꽃 구경하고 돌아오는길..
보통 대공원을 가면 대공원 역삼거리 노상의 포장마차(?)를 이용하곤 했는데..
오늘은 인덕원으로...
한바퀴 돌며 맛난것을 찾다가 닭갈비로 결정했으나 문을 아직 안열음.. ㅠ ㅠ
바로 옆집.. 전이 있을것 같은 주점.. 식사겸 안주겸 좋겠다 싶어 결정..
마침 엊그제부터 꽃혀있는 생맥주가 된다길래 생 2000cc부터 주문 했다.
마흔 과자안주에 시원한 맥주를 단숨에 마시니.. 그래 병맥과는 다른 이맛이다.. ^^
안주로는 쭈꾸미삼겹구이와 녹두전 반반을 시켰다..
전은 맛 있었으나 쭈꾸미는 살짝 덜익혀 비린맛이 있어 다시 한번 가열 볶음을 주문했다..
쭈꾸미도 실하고 아내와 맛난 오후를 보냈다..
그래 행복이 별건가..
이맛이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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