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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궁내동 이야기

오늘 아침 궁내동 6/18

by 첫날밤~ 2022.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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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에서..

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 밭에
채송화도 봉숭아도 한창입니다
아빠가 매어놓은 새끼줄 따라
나팔꽃도 어울리게 피었습니다

애들하고 재밌게 뛰어 놀다가
아빠 생각나서 꽃을 봅니다
아빠는 꽃 보면서 살자 그랬죠
날보고 꽃 같이 살자 그랬죠...

어릴때 이 노래를 들으면서도 그 꽃들이 뭔가 몰라서 상상속에 있었어요..
나름 흔하게 있는 꽃들인 걸..
봐도 이름을 모르니.. 나팔꽃은 직관적으로 알겠는데..ㅎㅎ
알고보니 채송화도 봉숭아도 흔한 꽃이었어요.
지금 도시 아이들은 정원이 잘가꿔진 곳에서나 볼 수 있지만..


채송화 입니다.
슬의생 채송화 선생 아닌..
일종의 다육이 같은..
예전의 길가 담옆엔 흔히 봤답니다.

노랫말을 읽다보니 그 아빠는 참 자상한 분이었네요..
꽃밭도 만들고 나팔꽃 덩굴줄도 매주고..
꽃같이 이쁜 아이를보며 행복했을 아빠도 그려지고..
그기억을 가진 아이도 떠오르네요.
별거아닌 채송화 꽃을보며..
꽃밭에서를 떠올렸는데..
가삿말을 읽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륵 나네요..
갑자기 나도.. 아빠가 있었는데하고 생각나고..
주르륵.. 아빠가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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