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맘 놓고 놀자.. 일요일은 가까운 안양시장으로..
양말도 사고 족발도 사고 간식도 먹고..
흠.. 최애 옥수수를 못삼 ㅠ ㅠ
아내와 가면 가끔가는 춘하추동 에 다녀 왔어요
기실.. 순대 볶음.. 맛도 맛이지만..
추억을 쫒는 음식이죠..
돈도 없고 배는 고프고 소주도 한잔하고픈 시절에..
푸짐한 양과 양념에 갓 볶은 맛.. 내장이 들어가니 제법 고기 먹는 기분도 내고..
최소 20년전보다 배는 비싸졌는데.. 양은 반은 줄어든 느낌.. 삼겹살이 더 싸겠다는 느낌적 느낌..
순대곱창 골목엘가니 이제 어린 동기들이나 연인들은 많이 줄은듯..
아내와도 추억을 말하고 왔네요..
서울대 근처 신림동 순대타운의 그 핑크..
엊그제 들른 대학로 성균관대 근처 순대골목..
옛날의 즉석 떡볶이 타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추억의 맛, 장소.. 이야기를 했네요.
(전 대전 사람이니까 신도 극장옆 스마일 떡볶이..아내는 몰러유 없어졌어유)
슬금 슬금 오늘도 소두 두병..
딸과 먹을 족발 한봉지 들고 룰루~랄라~ 집에 왔습니다.
이렇게 주말 이틀을 아내와 놀았네요 ^^
여기는 주문하면 뜨악! 볶아서 대령합니다.
저희는 골목 초입의 가장 유명한 춘하추동을 자주 갑니다.
먼저온 손님이 두팀계시네요.
조 앞에 이모가 조리해주시는 겁니다..주문하면 순대볶음이든 볶음밥이든 다 조리해주세요..
노랑 환타.... ㅋㅋ 역시 파인은 오란씨 라는..
반찬도 심플하죠? 단.무.지. 끝!!!
자 오늘도 달립니다..
마무리이자 디져트 볶음밥..
두명이니까 숟가락도 두개..(모든 맛은 아는 맛이다 겁나 맛있는건 비싼데 가서 먹으면 된다)
ㅎㅎㅎ 오늘도 전 다이어트 중입니다..
소소한 동네 데이트지만 즐거워요..
평생동무 아내와 한가하고 부담없는 데이트..
정말 좋습니다. 주말이 이렇게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