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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그러 먹기

고추잡채 후루룩 만들기

by 첫날밤~ 2023.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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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부터 일이 있어서 사무실에서 밤을 꼴딱 샜어요.. (에고 늙어서 점점 힘들어요ㅠ ㅠ)
아침나절에 티비를 보니 백종원아조씨(?)가 맛나게 중국음식을 먹지 뭐예요..
그때 꽂혔죠.. 집에 가서 탕슉에 배갈(고량주) 한잔하고 자자..ㅎㅎ
근데 퇴근하면서 탕슉보다 좀 자극적인 게 먹고파서.. 돈도 아낄 겸 직접 고추잡채를 해먹기로 노선 변경..
퇴근하며 재료를 주섬주섬 샀어요.. 채썬고기하고 피망 그리고... 음 여러 가지 샀는데 마라재료를 빼니 고추잡채 재료는 달랑 고기.. 피망만 샀네용.. 뭐 나머지는 있는 재료로....
제 음식은 다 눈대중이라... ㅎㅎ

재료는...
고기 썰어 파는 고기 350그램 정도 한 팩..
피망 주먹 조막 만한 것들 대여섯 개..
양파 큰 거 한 개..
건표고 한 줌..(틈틈이 사다 썰어서 사알짝 말려둔 것)
대파 약간.. 마른 빨강고추 대여섯 개..
그 외.. 후추, 감자전분, 굴소스, 소금, 고춧가루 약간..

만들기는..
우선 건고추와 대파를 볶아서 기름을 내구요..
거기에 소금 한두 꼬집과 후추후추해서 좀 볶아요..
그러고 표고를 먼저 넣어서 볶아요.. 전 살짝 말린 거라 그냥 했지만 마른 거면 불려서 써주세요..
이후엔 피망을 넣어 볶다가..(님이 매콤보이라면 청양이던 풋고추던 왕창 넣으셔도 되고요).. 피망에 기름이 골고루 묻으며 볶아지기 시작하면 양파를 넣으세요..
모두를 조금 못 살게 굴면서 굴소스 투하...
전 청양고추가 없어서 고춧가루 뿌렸어요..(고추기름 내기도 구찮아서.. ^^ ) 깔끔하려면 고추기름이나 더 매운 중국 기름 강추..
그렇게 볶아서 양 파가 내는 이제 간다~ 하고 흰색이 조금 투명해지면 먹기 좋게 농도 맞추기용 녹말을 좀 개 넣어요.. 전 녹말만 들어가서 간이 안 죽도록 이때 굴소스를 좀 같이 풀어 넣어요..
뭐 그렇게 해서 대충 원하는 아삭 수준이 되면 맛나게 드시면 됩니다..

대강하셔도 간만 맞으면 맛나요..
중식 레시피 따라 한다고 넘 어려울 필요 없어요..
뭐 전 그럽니다.

전 청국장과 볶음 김치까지 함께 밥으로 먹음..
꽃빵 있으시면 같이 드셔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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